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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s/Session Reports

#16_2015년 12월 5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파이널 프로젝트 마지막 발표를 전하게 된 세션 리포터 형지현 eyes입니다. 오늘의 세션에서는 5주간의 파이널 프로젝트 기간을 거쳐 드디어 우리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기대되실 거라 믿으며, 즐거웠던 세션의 순간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렛츠 꼬고!

 

1. 파이널 프로젝트 최종 조발표







1) 백재현 배수민 최예지 고은빈 조


첫번째 조의 발표는 헤어스타일이 달라진 백재현 eyes가 맡아주었습니다. 첫번째 조는 <온갖 문구를 다 선물해 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재미있게도, 선물을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선물로 만들어주고자 하였고, 각자가 가진 ‘정신병’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것에서 착안하여 이렇게 피폐한 정신을 지탱하는 것은 ‘문구’이기 때문에 우리 문구를 선물하자!라고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대상을 정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다양하게 담는다’라는 목표 아래 세 번의 프로토타입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두번째 프로토타입으로부터 얻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알아서 잘 선물하고, 안내문을 어려워 하며, 해쉬태그는 작게 들어가도 괜찮다’라는 깨달음을 얻어 파이널 솔루션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제작 기간이 짧아 스티커 퀄리티 준비가 미흡하고, 웹을 통해 문구를 공모해준 유저에게 피드백 어떻게 줄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긴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전시킬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2) 정나진 서혜지 박세원 홍지인 형지현




두번째 조의 발표는 매력적인 정나진 hands가 맡아주었습니다. 두번째 조는  웃어른께 선물을 드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불편한 과정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교수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보답에 대한 감사보다는 순수하게 느낀 감사에 힘을 주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조원들이 교수님께 막상 편지를 한 번 써보니 생각보다 별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우리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차, CM, 교수님 연구실 문을 디자인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직접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고, 보다 가볍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파이널 솔루션은 ‘성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수님께 전하고 싶은 편지를 받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하고, 타자기 느낌의 서체와 크라프트지를 이용해 직접 편지 제작하여 교수님께 랜덤으로 전달해드리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이 솔루션에 대해서도 받았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페이지를 운영하고 편지를 좀 더 모집하여 직접 교수님께 전달 후 교수님의 반응을 페이지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3) 이수헌 마미솔 노소령 심정륜


세번째 발표는 유쾌한 이수헌 hands가 맡아주었습니다. 세번째 조는 우리와 좀 더 가까이 공존해있는 사회적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밤에 자취방으로 향하는 길이 이를 지나는 자취생들에게 두려움의 느낌을 준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매일 지나다니지만 어둡고 무서운 불안한 귀갓길을 공간 디자인을 통해 안전한 귀갓길을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 함께 하고 있고, 나를 지켜주고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심리 상태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를 을 통해 형성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프로젝트는 연대 서문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공간에 이질감을 주지 않기 위해 직설적 의미를 담고 있는 마크 유쾌하고 재치있는 메시지를 전달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욕심 많은 이 조의 파이널 솔루션으로 두 가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첫째. CCTV마크인 띠비. 주위에 있는 위험 방지 장치 부드럽게 알리고, 경각심 고취를 통한 안전한 귀갓길을 형성하고자 하였다고 하네요. 야광시트지에 인쇄 후 벽, 기둥, 코너길 등에 부착하였는데, 생각보다 별로 밝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실제 자취생 친구로부터 얼굴 모양이라 눈에 잘 들어오고, 이 공간을 누가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다는 의미있는 피드백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띠비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둘째. 불안함 해소 메세지 램프. 대학생의 문화 코드를 담은 메세지를 이용해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솔루션은 대학생들이 공감 가능한, 편암함이 느껴지는 어구를 담은 램프였다고 하네요. 원래는 캔으로 하고 싶었지만, 투명 캔의 안이 다 드러나고, 캔의 색칠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뒤엎었다고 합니다.

마미솔 eyes가 만든 제작 과정 영상도 훈훈해지는 발표였습니다.

 





4) 장희수 이승현 최윤영 양희주


마지막 발표는 밤샘작업으로 피곤하여 예민했던 이승현 hands가 맡아주었습니다. 이 조가 생각했던 선물은 쌍방향의 성격을 지닌, 이해와 공감의 산물이자 소통의 매개체였다고 하네요. 따라서 선물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타겟은 디마 스튜디오 액팅들!로 선정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집단에 대한 새로운 기록 방식을 제안하고 싶어서 였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그냥 디마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컸다고 해요. 그 결과물로 나온 <디마 사람들>은 디마 사람들을 중심으로, 관계에 집중하여, 독립된 콘텐츠가 아닌 상호 연결된 콘텐츠를 의도하였다고 합니다. 매거진 <디마 사람들>은 외부 사람에게 디마 액팅을 소개하면서도, 관계적 측면에서 접근함으로써 기존의 포트폴리오의 정형화된 점을 보완하여, 그 결과로서 집단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확장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디마 사람들>은 매거진 형식으로, 프로필-인터뷰-에피소드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요, 프린트에 비용적인 어려움이 있어 사이트를 통해 잡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 내부적으로 이러한 전달방식에서 아쉬움을 느껴, 그 대안으로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프린트하였습니다. 또 여러 사람이 한 번에 작업하다 보니 매거진 콘텐츠의 일관성 확보가 어려웠다는 점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수용자의 입장에서 집단 내 구성원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계 확장에 도움을 주는 매거진 제공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개인적으로 매거진 읽으면서 고맙기도 하고 인터뷰들이 재밌기도 해서 울고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