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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s/Session Reports

#3_2015년 8월 15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2015년 하반기 세번째 세션의 세션리포터 박세원 Hands 입니다.

지난 세션에서는 이번 학기 첫번째 프로젝트인 '4D 프로젝트'의 전체 프로세스를 체험해보는 워크샵 시간을 가졌는데요.

드디어 4D 프로젝트 조를 나누고, 첫 주차 과정인 Discover를 진행한 후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들 첫 조모임을 마친 후 처음으로 다함께 모이는 자리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세션을 시작하였습니다.


 

1. DMB(Design My Brand) – 최예지 Eyes





먼저 첫 세션에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던 최예지 Eyes DMB로 세션의 문을 열었습니다.

최예지 Eyes는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만든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타이포그래피’, ‘한국의 미’,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다’, ‘생각을 나누다라는 네가지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조정을 비롯하여 얼핏 보기에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그 관심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최예지 Eyes의 삶이 인상 깊게 다가온 DMB였습니다.



 

2. 4D Project: Discover 1주차 조발표



이어서 이번 하반기의 첫 조발표, 각 조의 Discover 1주차 조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1) 고은빈, 마미솔, 심정륜, 양희주, 이승현, 형지현





첫번째 조의 발표는 심정륜 Eyes가 맡아주었습니다. 첫 주차인 만큼 조원들 각자가 생각하는 휴식의 의미를 자유롭게 공유해보았는데요. 조원들의 다양한 정의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혼자서든 같이든, 간섭받지 않고 편안할 수 있는 시간으로 모아보았습니다. 여행이나 캠핑처럼 무언가 거창한 것을 행하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시간을 휴식으로 보았는데요. 논의를 바탕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휴식 서로 체험해보기, 하루 중 시간을 쪼개어 일상 속의 휴식 찾아보기, 소비 없이 휴식하기, 휴식 속에 숨겨진 문화적 양상 알아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노소령, 박세원, 백재현, 이수헌, 장희수, 홍지인





홍지인 Eyes가 두번째 조발표를 진행해주었습니다. 각자의 관심사와 조모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와 최악의 상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 팀빌딩의 내용을 공유해주었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생각하는 휴식의 의미를 공유해보았지만, 각자 휴식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의가 서로 달라 하나로 모으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특히 백재현 Eyes는 행위는 휴식이 될 수 없는데, 사회적으로 나를 설명하기 위해 휴식의 의미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진행한 논의를 바탕으로 각자가 일상 속에서 갖는 휴식에 대해 자가기록을 진행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타겟을 선정하여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휴식의 의미가 매우 달랐는데, 다르다는 것 자체보다 왜 다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3) 배수민, 서혜지, 정나진, 최예지, 최윤영





마지막 조발표는 배수민 Heads가 진행하였습니다. 이 조 역시 각자가 생각하는 휴식의 의미를 나누어 보았고, 논의를 자유, 재충전, 정리, 비움, 도피, 해소, 일상과 같은 키워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지만 새로운, 공감, 쉽고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능동적인 휴식이라는, 조원들이 원하는 휴식의 방향성을 정해보았습니다. 특히 제대로 쉴 때와 제대로 쉬지 못할 때를 나누어 어떤 상황에서 제대로 된 휴식을 느끼는지 생각해본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조원들 모두가 여행을 할 때 제대로 된 휴식을 경험한다는 것에 공감하였고, 여행과 휴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음 주차에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3. Discover 2주차 과정 설명





이어서 고은빈 Heads Discover 2주차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4D Process 내에서 Discover 과정은 마인드셋을 확립하고 생각을 발산하는 단계입니다. 지난 첫 주차에 프로젝트 전반의 마인드셋과 목적, 방향성을 확인했다면, 돌아오는 2주차에서는 대상과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 및 발견으로의 확장을 진행합니다. Discover 단계 안에서도 발산과 수렴이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또한 Field research, Affinity map, Shadowing, In-depth interview, Sharing 등 이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습니다.


 

4. Activity:심층 인터뷰 이수헌 Hands





이어지는 Activity는 이수헌 Hands가 진행해주었습니다. 전공인 문화인류학과와 학내 방송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에 대해 설명해주고, 실제로 하나의 주제로 짧게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디자인에서의 인터뷰, 저널리즘에서의 인터뷰, 인류학에서의 인터뷰라는 세가지 분야, 관점으로 나누어 심층 인터뷰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가장 초점을 두고 설명해준 문화인류학에서의 심층 인터뷰는, 참여관찰로 확인할 수 없는 정보, 참여관찰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행동이나 사물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는 흔히 생각하는 인터뷰어 - 인터뷰이의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인터뷰와는 다릅니다. 구술자의 생활 공간에 직접 가서 쌍방향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 상황을 통해 면담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피면접자(인터뷰이)라는 단어 대신 주체적 용어인 구술자라는 단어와 면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이러한 인터뷰에서는 구술자와의 라포(rapport) 형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구술자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참여 관찰이 전제됩니다. 비형식적이고 자유분방한 대화 형태를 지향하는 이러한 면담 방법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구술자가 직접 침묵을 채우게 하는 상황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 사회의 20대 남녀의 시간사용'이라는 주제로 둘씩 짝을 지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수헌 Hands의 깊이 있고 열정 넘치는 즐거운 액티비티 시간이었습니다.


 

5. Hearts Session – 조용석 Hearts





세션의 마지막은 조용석 Hearts <기계시대 2>라는 제목으로 진행해주었습니다. 컴퓨터에 의해 작성된 신문 기사, 감정 로봇 페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계가 자율적으로 귀납적 학습을 하는 딥 러닝등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급격히 다가오고 있는 기계 시대의 현황에 대해 소개해주고,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습니다. 조용석 Hearts의 발표 이후 나온 피드백을 들으며 논의, 합의되어야 할 내용이 무궁무진한 화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마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균형성을 잃지 않는 방향성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봅니다.


 

4D 프로젝트의 첫 주차 세션을 진행하고 나니, 새로운 색으로 채워진 디마가 새 학기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 새삼 실감이 납니다. 첫 주차부터 흥미로운 각 조의 발표, 열정 넘치는 액티비티와 깊이 있는 허츠 세션으로 꽉 찬 즐거운 세션이었습니다. 오늘의 알찬 세션을 바탕으로 두번째 주의 Discover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지네요. 다음 세션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