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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s/Session Reports

#10 2017년 4월 1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4월 1일 세션리포터 이재림heads입니다. 이번주 세션은 ACADEMA 2번쨰 주인데 각 팀들이 지난주에 이어 어떤 탐구와 접근을 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1. ACADEMA: 2주차 팀발표

  1. 브랜딩: 김은후, 김지나, 이병탁, 이종호, 이후인

 

 

이번주 브랜딩 팀 발표는 이후인eyes가 맡아주었습니다. 먼저 브랜딩 팀은 브랜딩이 포괄적이기때문에 주제를 조금 좁혀보고자 정치인, 도시&문화, 상업브랜드 세 가지 정도의 대상 중에서 도시&문화를 브랜딩 탐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도시와 문화를 메인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김지나eyes는 역사를 이후인eyes는 공간을 이병탁hands는 마케팅을 김은후heads는 디자인을 이종호eyes는 사회문화로 브랜딩을 접근해보고 싶었고 도시문화가 이를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세계에서 4번째로 경제적인 도시로 고유의 색을 갖고 있는 거리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주는 익선동 팀과 염리동 팀으로 나눠져서 서울의 거리를 관찰해보았다고 합니다. 먼저 익선동은 1920년대 건축왕 정세권이 만들었으며 그 당시에 일본사람들이 익선동을 사려고 했지만 보존하기 위해 익선동을 구매했고 서민들을 위한 한옥들을 건축했습니다. 2004년에 재건축 시도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의해 반대에 의해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익선동 팀은 벽은 있지만 소통이 가능했고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어우를 수 있는 거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특히 낙원장이라는 공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크라우드펀딩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한 호텔이라고 합니다. 익선동의 유명한 가게나 공간들은 대부분 익선다다라는 단체에서 진행되었다는 점 또한 새로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염리동은 김은후heads가 발표를 맡아주었습니다. 염리동 소금길을 찾았는데 익선동과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A코스 B코스로 소금길이 구성되어 있지만 방문객이 없어 A코스만 남았고 곳곳에는 폐허가 된 건물들과 재건축을 반대하는 현수막 뿐이었기 때문에 생각했던 거리의 느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도시브랜딩은 결국 공공브랜딩과 연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염리동에 대한 발표를 마치며 단순히 매력적인 컨텐츠만으로 도시브랜딩이 성공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소비자에게 인식 시켜야 할지가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다음주에는 익선동에 조금 더 접근해 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1. 건축여행: 김희조, 나해니, 이재림

 

 

이번주 건축여행 팀은 김희조eyes가 발표를 맡아주었습니다. 건축여행팀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건축이 문화로서 다가오기 보다는 자본이나 부동산 쪽의 가치가 더 큰 것 같다고 느끼며 건축이 문화로서 가지는 가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았고 건축의 중요한 가치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건축이란 결국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공간과의 감정적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공공성 또한 중요한 가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공공성이란 건축이 주변을 고려하여 지어졌는지 또 주변에 해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지역성을 보존하고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상적인 건축 혹은 공간은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외부와 내부가 단절되지 않으면서 건축물들이 모여 형성하거나 건축물 하나 자체가 고유의 분위기를 갖고 있을 때라고 합니다. 강남의 슈퍼블록도 언급해주었는데 일반적인 슈퍼블록은 기획되었기 때문에 건축물들의 높이나 형태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남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상업구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대로변 위주로 고층의 상업 건축물들이 세워졌기 때문에 건축물 높이가 안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이중구조를 띄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슈퍼블록에 비해서 억압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합니다. 또 핫플레이스와 트렌드를 이야기하며 부동산의 의미로만 여겨지던 건축물들 사이에서 사람들은 메말라 있던 공간이 주는 감정을 찾고 원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브랜딩 팀에서도 언급했던 익선동이나 루프탑이 각각 머물러 있는 공간, 향수 자극과 억압감 방출, 해방감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다고 접근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하루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아닌 발길이 닿지 않는 외곽 쪽을 찾아가보자 결정했고 미아동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주에도 이어서 멋있는 건축물과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애정을 갖게 되는 이유에 대한 탐구를 한다고 했습니다.

 

  1. 영화철학: 김채원, 김진희, 정대명, 허운

 

이번주 영화철학 팀은 허운hands가 발표를 맡아주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코치카터라는 영화를 감상했다고 합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70년대에 리치몬드 고교 농구팀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켄 카터 (사무엘 잭슨 분)에게 모교의 농구팀 코치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오고, 카터는 망설임 끝에 코치 자리를 수락하고 가난한 흑인들이 거주하는 리치몬드의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빗나간 인생을 걷는 흑인 아이들은 4년째 최하위 팀에 머물고있는 리치몬드 농구부에 옛날의 영광을 되찾아주는 일 그리고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농구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학교를 졸업 시키고,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코치카터의 행동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냈지만 그 과정에서의 코치카터의 강압적인 행동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코치카터의 대학이 최고의 목표인 것처럼 학생들에게 말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발표 이후에도 액팅멤버들끼리 교육에 대한 논의들이 이어나갔고 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다음주에는 ‘교육’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선택할지 아니면 또 다른 영화로 이야기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영화가 선택되더라도 다양한 논의거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1. 관점공유: 허운

 

 

이번주 관점공유는 허운hands 입니다. 허운hands는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라는 질문으로 관점공유를 시작했습니다. 건축 관련 전공수업에서 접했던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사진을 보여주며 르코르뷔지에는 파르테논 신전을 보고 엄청난 영감을 받아서 50년동안 건축물에 열정을 쏟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르코르뷔지에가 파르테논 신전을 보고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본인에게는 어떤게 영감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지난 학기 파이널 프로젝트인 자유의지 당시에는 순수예술로부터 감동을 잘 느낄 수 없었다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면 작가의 철학을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름다움을 잘 못 느끼겠다고 합니다.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데 음악은 가슴으로 와 닿는게 느껴지는데 이는 체화의 차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체화를 시킬 수 있으면 무의식에서 직관과 통찰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요즘에는 어떻게 영감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다양한 영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씀’이라는 앱을 소개해주며 그 동안 써왔던 글을 공유해주었는데 그 동안 보짐 못했던 허운hands의 새로운 모습과 글로 표현하는데 능숙하다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여유가 없어 앱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틈틈이 글을 많이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Hands Session: 허운

 

 

이번주 Hands Session은 관점공유의 주인공 허운hands가 진행했습니다. 운데이라고 명칭할 정도로 이번주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허운hands는 실내건축을 전공자답게 스케치업을 핸즈세션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스케치업은 트림블 네비게이션사의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쉽게 모델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캐드나 기타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뤄보았던 액팅멤버들은 쉽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원이나 사각형을 통해 건물 외벽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높이나 너비 조정을 해보았고 마지막으로는 오픈소스 샘플을 가져와 렌더링하는 것까지 해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인터페이스와 허운hands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액팅멤버들의 높은 몰입도가 돋보이는 핸즈세션이었습니다.

 

 

이번주는 아주 꽉꽉 알차게 채워진 세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벌써 ACADEMA 마지막 세션이라고 하니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고 각 팀들이 다음주는 어떤 논의들을 가져올지 기대도 됩니다. 다들 각자의 ACADEMA 탐구대상에 푹 빠져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