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s/Session Reports

#13 2018.11.10 DEMA Session Report

DEMA Studio 2018. 12. 13. 12:07

안녕하세요! 저는 2018.11.10 세션리포트를 맡은 홍은혜 Eyes 입니다. 지난 세션에 이어 이번 세션은 Final 2주차 과정을 발표했습니다. 한층 더 짙어진 가을날씨 속 드넓은 고려대 캠퍼스에서 오늘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1)    [승연, 문주, 주연, 은혜 조] 발표자: 문주 


지난 주차에 이어 조현병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산함.

n  문제점: 조현병에 대한 미디어의 부정적 피드백, 최초 치료가 중요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시선으로 인해 늦어지는 치료 시기, 심신미약으로 인한 처벌 약화 등에 따른 조현병에 대한 근거 없는 반발

n  해결책: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디자인

è  이제까지 신체 장애인들에게만 국한되었던 배리어프리 및 유니버설 디자인을 정신 장애인에게도 확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è  이러한 디자인들이 고안된다면 차별과 혐오가 감소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n  왜 이제까지는 없었을까?

-       눈에 보이는 신체장애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장애

-       But, 발달장애, 지적장애, 인지장애 등을 중심으로 배리어프리 디자인이 연구되고 있음.

n  IDEA

-       현재 진행되는 정신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디자인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       주된 연구대상이던 인지, 발달, 지적 장애인 뿐 아니라 다른 정신장애를 위한 연구도 가능할까? Ex. 오피스 내 감정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 또는 제품, 강박증(or 폐소공포증, 광장공포증 등)을 줄일 수 있는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 디자인 등

#FEEDBACK

1.     조현병, 자폐증 등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자칫하면 결과물이 모호해질 수 있을 것 같음. 특정활동을 정해서 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2.     아이디어는 좋은데 결과물/해결점에 대해 염려가 됨. 정신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기대.

3.     연구할 양이 많을 것 같음.

 

2)    [하늘, 인경, 여정 조] 발표자: 하늘 


테마: 공간 디자인과 일상 생활 속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최신 디자인 트렌드 중 레트로 디자인에 주목.

Ex. GUCCI, BALENCIAGA 2018 FW CAMPAIGN, SNS 상에서 인기를 끄는 레트로 감성 공간디자인

레트로 디자인의 대표적 예: 북한 포스터 디자인

-       특유의 컬러감, 디자인: 묘하게 정감있고 힙함.

-       브랜딩 전문가 최원석: 통일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얻은 아이디어로 준비한 전시 겸 팝업매장 포스터

-       영국 파이돈 출판사: 북한 디자인 화보집: “메이드 인 노스 코리아

NEXT WEEK

-       북한 포스터, 그래픽디자인의 특징

-       왜 이런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나?

#FEEDBACK

1.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디자인 방향을 생각한 것 같아서 참신하고 흥미로움. 그러나 북한의 포스터 자체에 있는 문구, 이미지 등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고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한해서만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2.     우리가 왜 과거의 것, 낡은 것을 추구하는 가에 대해 살피는 것도 좋을 듯. 또한 색감, 질감 등이 왜 저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현재의 것과 비교하며 파악하면 좋을 듯.

3.     우리와 이질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리엔탈적인, 경시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음. 그 부분에 대해 방향성 잘 잡고 접근해야 할 듯.

4.     북한의 디자인과 그 안에 담긴 이데올로기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좋을 듯.

5.     북한 식의 디자인을 광고 및 상업적으로 활용하면 굉장히 좋은 효과를 줄 듯.

 

3)    [유연, 진혁, 혜림 조] 발표자: 유연 


주제: 장애인 리프트 서비스

n  장애인의 다양한 권리

u  예술/문화의 향유와 활동: 영화관

, 연극, 미술 전시회 등

l  문화 향유 기술에 대한 지원 미비, 콘텐츠 제작에서의 사전 작업 필요

u  장애인의 이동권: 휠체어, 대중교통 이용(지하철 리프트, 엘리베이터)

지하철 리프트 서비스 실태

-       리프트의 수 적음, 안전성 및 편리성 의문, 승강기 이용 제한

-       서울 신길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망 사건

-       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한 과정이 너무 번잡함

해결방안/방향성

-       장애인 인증제: 장애인 전용 칩 or 교통카드

è  호출 버튼 대신 칩이나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과정을 단순화 시키자

#FEEDBACK

1.     단순화 시키는 것은 좋은데 승강기 자체적인 디자인 문제도 있는 것 같음!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없게끔 디자인을 다시 만들 필요도 있지 않을까?

2.     사실상 현재 리프트 자체의 존폐여부를 논의하고 있음. 리프트 말고 엘리베이터를 쓰는 쪽으로! 차라리 장애인 문화 향유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좋을 듯

3.     장애인 인증제, 임산부 뱃지 등 결국 소수자가 자신의 권리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스템 자체가 그다지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함. 또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하나의 문젯거리임. 장애인의 직접적인 어려움을 유튜브나 브이로그를 통해 더 생생히 알 수 있음.

4.     정해진 문제점에서 정해진 해결방안이 나오는, 교과서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5.     지하철에서 벗어나서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해봐도 좋을 듯.

 

열렬한 토의가 이어졌던 Final 발표가 끝나고, 지난 UP프로젝트 때 발표하지 못한 유연조의 최종발표를 들었습니다.

 

+) UP프로젝트 마지막주 [유연, 진혁, 여정, 주연 조] 발표: 유연 


1.     프로젝트 과정 리뷰

-       문제점: 현실과 거리가 먼 내용, 성의식 교육 부족, 성교육

의 시대착오적 내용

è  친근함 느낌의 테스트를 만들어 보급하자

-       제작조건: 구어체로 친근하게 질문 작성, 가설과 사실을 구분하여 정확한 정보 제공, 쉽고 뻔한 내용이 아닌 적당한 난이도로 내용 구성

2.     결과물 발표 -> 사정에 의해 추후에 보기로 하였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갖고, 이어서 ACADEMA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물복지-김진혁, 최하늘] 발표: 김진혁


지난 주제: “동물원은 과연 동물을 위한, 동물에 최적화된 곳일까?”

이번 주제: “동물 도축

동물 도축장 소 난동 사건: 인간만을 걱정하고, 인간만을 살피는, 인간 중심으로 작성된 기사.

è  그러나 동물의 입장에서는?

도축과정: 사육장->계류장->도축장

è  결국 동물에게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될 뿐.

동물복지도축: “어떻게 하면 최대한 고통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축을 죽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       동물보호법 제 9(운송 과정에 대함): 동물에게 적합한 사료와 물 공급, 충격과 상해 입지 않도록 할 것, 전기 또는 몰이도구를 사용하지 않을 것 등 규정.

-       동물보호법 제 10(도축 과정에 대함):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해선 안되며 불필요한 고통, 공포, 스트레스를 줘서는 안됨, 가스법, 전살법 등을 이용하여 고통 최소화 할 것

-       전살법: 전기로 기절시켜 죽이는 방법. But, 결국 의식이 있는 채로 도축 당하게 됨.

-       가스법: 도축 시 돼지가 느끼는 고통과 별개로, 적어도 몰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음. 직원의 스트레스도 적고 소음도 적음. -> 전살법보다 덜 고통적 

동물복지도축장: 다음의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획득 가능.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음.

-       어떻게 하면 가축이 고통스럽지 않게 죽을 수 있을까는 동물보호단체와 축산업계의 공통된 관심사

-       동물복지도축에 대한 책임을 농장과 도축장이 함께 질 수 있는 시스템

-       But, 실제로 전국 71개 도축장 중 4곳만이 동물복지 도축장(여기서의 돼지생산량은 전체의 10%에 불과)

왜 아직 미비한가?

-       가스법은 설비도입비용이 높음.

-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도축장이 수익을 가져갈 수 없는 산업구조

Discussion

-       도축장의 이익과 동물의 복지가 과연 양립할 수 있는 문제인가?

n  논산 화정식품 사례: 동물 복지를 실천하고 있으나 타 도축장에 비해 이익이 훨씬 낮음.

-       동물복지인증제가 하나의 마케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전체 도축장이 동물복지를 신경 쓰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음.

n  Ex. 동물복지를 마케팅으로? 그럼 우리는 효율성으로 가자!

-       법적인 관점에서 강력한 처벌이 효과적일 듯.

-       But, 궁극적으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함.

 

다음으로 김문주 eyes의 관점공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관점공유에서는 유토피아를 꿈꾸던 건축가들은 어떻게 디스토피아를 만들었을까라는 주제로 관점을 나누었습니다.

l  현재 한국의 건축과 도시의 모습

-       비좁음, 단순함, 획일적인->삭막한 도시

-       다같이 균등한, 균일한 면적의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유토피아적 생각

l  유토피아와 건축

-       현재상황보다 나은 이상적인 사회를 묘사하여 사회적, 정치적, 윤리적 발전을 꾀한다.

-       보다 나은 효과를 보다 크게 창출해내려는 미래지향성

-       유토피아에 대한 실질적인 건축적 제안으로서 이상도시의 개념은 개인적인 신념에 가까움

-       인간 및 개인적 행복과 더불어 커뮤니티의 모든 요소를 위함.

-       르네상스, 모더니즘 전후의 시대와 같이 주로 사회적 변혁기에 등장함.

l  유토피아 유래

-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1516)>

è  이상도시 건설의 열망을 비판, 도시 건설의 새로운 시대적 이론이 됨.

-       이후 각 시대(현대에서도)의 모든 신도시가 이상세계를 동경하여 건설되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음. 높은 범죄율과 갈등 및 대립 등이 발생함.  

l  모더니즘과 유토피아

-       폐쇄적인 현대 구조

-       살기 위한 기계로서의 집

-       현실적인 상황을 배제한 도시 디자인

한국의 아파트

-       모든 것을 단지 내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

-       군 단위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단지

è  Gated community(외부인은 철저히 배척하는 시스템)를 생성하게 됨.

-       송효상: “환상적인 조감도 위에 영어단어를 조작한 이름을 붙이고 몽환을 꿈꾸게 하는 이 독존적 조직, (중략) 마치 군도처럼 도시 곳곳에 둥둥 떠있게 된 이 섬들끼리는 부동산 가치를 놓고 늘 대립하는 적대적 공동체였다.”

DISCUSSION

-       거주지이상으로 재산의 의미를 갖게 된 아파트

-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하나의 원인

-       거주 단지를 통해 부를 가늠하고, 그룹을 나누는 사회

-       임대주택을 고립시켜 분배하는 시스템->그것에 대해 굳이 구분하고 배척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관점공유시간을 끝내고 공지사항을 끝으로 오늘의 세션을 마쳤습니다. 다음 세션은 Final 3주차 과정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특별한 순서로 2019년 상반기 DEMA를 이끌어갈 새로운 heads 선출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