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17년 12월 09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2017년 하반기 FINAL 마지막 세션을 맡게 된 구해빈 Eyes 입니다. 무더운 여름부터 시작됐던 DEMA Studio의 한 학기가 다음주의 공유회를 제외하고는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번 세션에서는 ‘낯선 융합 : B.I가 있는 브랜드와 사회적 이슈〮트렌드의 결합’이라는 큰 주제 하에서 각 팀 별로 어떤 결과물을 도출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 Final 6주차 발표
(1)JTBC + 정신건강 : 김희조 Heads, 이종호 Hands, 구해빈 Eyes, 문수민 Eyes
(2) 도시재생 : 나해니 Heads, 김지나 Hands, 이정은 Eyes, 이지윤 Eyes, 이유진 Eyes
다음으로 이유진 Eyes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 조는 도시 재생, 지방, 도시를 키워드로 도시와 지방에 대한 발산 과정과 도시의 결점에 대해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점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애착공간의 상실, 서울의 장소성 상실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서울이라는 공간을 장소화하는 것이 어려운데 장소화하는 프로세스〮방법 제시를 통해 장소화를 유도하겠다.”라는 디자인 챌린지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을 광범위한 도시로 바라보기보다는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개인의 주관성이 반영된 ‘동네’로 바라보았다고 하네요. 조금 더 풍부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과 경주라는 공간을 모두 경험한 이유진 Eyes를 인터뷰해보았고, 인터뷰와 토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장소를 만들어가는 장소화 과정에서 장소화 과정에서 개인의 활동과 노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사실을 도출했다고 합니다. 디자인 챌린지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활동을 통한 경험의 개인화”라는 대전제를 도출했으며, 걷기라는 활동을 통해 동네의 여러 공간을 장소화하는 방안들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어플리케이션으로 최종 솔루션이 수렴했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 ‘동네방네’는 스스로 찾아가는 나의 동네라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스스로 경험하고 선택하며 자신만의 애착공간을 형성해가는 어플이라고 합니다. 동네방네는 동네 안에서 걷기 활동을 기반으로 해서 혼자 걷기, 함께 걷기, 친구와 쪽지 주고 받기, 음악 주고 받기 등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동네 DNA’라는 기능을 통해 동네 선호도, 동네방네 현황, 동네면적 변화, 나의 활동 스타일, 나의 활동 BGM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조는 이런 솔루션들을 통해 나만의 동네, 장소화를 유도함으로써 장소 상실이라는 문제점 해결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탄탄한 논리 구성과 그에 따른 솔루션 도출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3) 낯선 융합 : 김진희 Heads 김상아 Eyes, 장종민 Eyes, 이화니 Eyes
마지막으로 이화니 Eyes가 Final 6주차의 발표를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이 조는 각 조원들의 전공을 ‘낯선 융합’이라는 주제 하에서 어떻게 브랜딩할 수 있을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우선 전공에서 특징적으로 뽑을 수 있는 키워드에 대해 생각한 결과, 다양한 키워드들이 나왔는데 많은 키워드들이 ‘솔직’이라는 공통점으로 수렴했다고 합니다. 또한 솔직과 관련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해보며 본질만 남기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각자의 전공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미니멀리즘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더해보았으며, ‘WOULD : 우리는 드러낸다’라는 또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WOULD는 의지가 담긴 영어단어로서, 이 조는 우리는 솔직하게 본질을 드러낸다는 취지에서 의지와 의미가 담긴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식품영양학에서는 원재료 표시의 미니멀리즘을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의류학에서는 신체표현, 자기표현의 기능을 위해 동물 학대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까라는 문제 의식 하에서 보호적 기능에 따른 복식의 미니멀리즘을 고민해보았다고 합니다. 예술에서는, 예술은 정답이 없고 다양한 해석의 방향에 있기 때문에 관객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미니멀리즘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니멀리즘 갤러리 또한 생각해보았다고 하는데요. 다음주 공유회에서 식품영양학, 의류학, 예술에서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결과물을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2017년 하반기 세션이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요. ‘낯선 융합’이라는 주제가 처음엔 꽤나 막막했던 것 같은데 6주라는 시간 동안 각 조마다 독특하고 멋진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진행 될 다음 학기 DEMA도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