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017년 3월 04일 Dema Session Report
3/4 세션의 리포트를 맡은 허운 HANDs입니다.
4D 구현정 김지나 이종호 이재림 허운
이 조는 첫 만남에서 디자인 챌린지를 수정하는 작업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디자인챌린지는 ‘수 많은 약속 중에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만들어 진정한 ‘약속’을 잡는 것, 더 나아가 약속을 통해 ‘관계’에 집중하기’ 였는데 이것이 너무 막연해서 솔루션을 주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계에 집중한다는 부분을 빼고 다시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약속을 피로하게 여기는 이유를 약속을 구분했는데 약속을 잡은 시점, 약속 전, 약속 당시, 약속 후 라는 네 단계로 나누어서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약속을 피로해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느끼는 여유의 차이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 것은 물리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정신적인 여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약속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규정해보았습니다. 약속은 부정도 긍정도 없는 중립적인 단어인데 거기서 비롯되는 관계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지않을까 하고 고민해보았습니다.
한참을 솔루션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첫 날 다녀왔던 미술관의 한 전시에서 영감을 받아서 설문조사와 유사한 앙케트조사를 통해서 사람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이 조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되돌이켜보고 자신의 약속에 대해서 한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4D 김은후 김진희 이후인 정대명 황보영
이 조는 지난주에 ‘약속이 주는 부담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지향하는 관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는 디자인 챌린지를 정했었습니다. 조원들끼리 각자가 생각하는 약속의 범위를 정했을때 공통적으로 자신과 하고있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내가 자신과 지향하는 관계가 무엇인가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존감이 있는 상태를 지향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져야한다는 등의 대화를 통하여 나와의 약속은 도전인가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더 발전하여 구체적인 자신과의 약속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 단기적인 약속과 장기적인 약속으로 구분하였고, 그중 특히 장기적인 약속은 시간적 제한이 없는 지속적인 약속이며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보이지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였고, 약속의 시작과 끝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대하여 주목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나와의 약속이라는 도전의 과정을 즐기게 하고싶다.’라는 새로운 디자인 챌린지를 정했다고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한 방향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방향이 존재할 수 있으며 빠른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디자인 챌린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부담 배출하기, 부담부적 만들기 등을 말했는데, 이는 나와의 약속이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다는 점에 주목하여 나와의 약속이 나를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물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직 해결방안을 좀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조내부에서는 야외활동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4D 김채원 김희조 나해니 송주안 이병탁
이 조의 디자인 챌린지는 ‘팀안에서 각기 다른 관점과 니즈를 가진 팀원들 사이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였습니다. 이 조는 디자인 챌린지의 명확한 정리와 구체화를 통해서 핵심이 커뮤니케이션에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을 중심으로 대상과 상황, 약속의 단계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대상을 구분하였는데 학교 팀플이 전체적인 팀플을 포괄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기간 그리고 각자의 역할이 있는 상황 그리고 자율적/타율적인 역할 분배의 상황, 팀원 사이의 관계 등의 내용을 구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문제 상황이 발생하는 지점을 규정하였는데 목적 달성에 대한 기대의 차이, 팀원들 구성, 관계의 차이 등으로 문제를 좁혔습니다. 따라서 각자가 직접 경험하거나 봐왔던 팀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다가 공통적으로 ‘유학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유학생은 의사소통이 힘들고 무능하고 책임감이 없고 배제하고 시작하는 분위기속에서 팀원들 사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팀내에서 소통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서 목표의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소통이 잘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팀내에서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친밀감이라고 하는데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한 툴은 이미 존재하였고,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하였고 마시멜로 챌린지 같은 활동을 통해서 친밀감을 높인다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상황을 모티브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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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안 eyes는 ‘The Art Of Doing Nothing’이라는 주제로 관점공유를 해주었습니다. 우리말로 아무것도 안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이야기해주었는데, 송주안 eyes는 1년 전쯤 3년 반만에 복학을 하면서 느꼈던 이야기였습니다. 송주안eyes는 복학을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것이 곧 강박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나의 일을 끝내면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허무함과 공백이 함께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공백과 허무감을 결국 인위적인 방법들로는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송주안EYES는 가속화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시간은 돈이고, 바쁘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이 더 편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청춘들이 학년과 나이에 따라 각자 가족, 친구, 학업, 취업 등등의 이유로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송주안 EYES는 일상에서 드라이브할때나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할 때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때 자신과 사회를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어 자신의 본연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DO NOTHING 아무것도 하지않는 다는 것은 사회적인 시선으로부터 벗어나서 살아보면 어떨까하는 말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행위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벗어나서 생각을 비우고 머리와 마음을 깨끗이 청소하면 안보이던 것들을 새롭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긴장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기면 영감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사고와 창의의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로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말해주었는데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이어서 김지나EYES는 ‘중국에서 찾은 나’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에 대하여 소개해주었습니다. 김지나EYES는 중어중문학과에 재학 중인데도 중국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전공에 대한 애착이 부족했고 학업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많은 지역을 방문하고 보면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중국의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억양이 강해서 무서웠던 중국인들이 사실은 언어를 못해서 주눅이 들어있어서 그랬음을 인지하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도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각기 다른 곳을 방문하여 중국의 다양한 건축과 문화를 느꼈다고 합니다. 대륙이 너무 커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미래로 갔다 온 느낌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중문과로써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고, 여행을 하면서 혼자 많은 생각을 해서 그동안 했던 많은 고민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activity로 4d단계의 develop에서 정해진 디자인 챌린지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제작에 대해서 간단하게 배워보았는데요.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나가지 않거나 가지고 나간 우산을 잊고 돌아오는 문제에 대한 각자의 해결방을 내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서 빠르게 나온 프로토타입이 다시 이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단계까지 배워보았습니다. 두 개의 조는 우산이 없는 사람과 우산이 있는 사람이 바로 우산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우산에 특별한 표시를 해서 우산을 가진 사람이 공유할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보이는 방법을 사용했고, 한 조는 편의점을 통해서 우산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구축해보았습니다.
다음 주는 5주차로 여태까지 발산한 디자인챌린지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밀도있는 작업이 필요한 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