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16년 9월 10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2016년 하반기 ‘4D 프로젝트’ 5주차 세션의 세션리포터 민채현 Eyes입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타인’이라는 4D주제로 지금까지 Discover한 것들을 Develop하여 발표하였는데요, 각 조들의 진행 방향성과 프로토타입까지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중요한 세션이었습니다. 또한 한윤정 Heads의 관점공유와 조아진 Hands의 핸즈세션이 진행되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세션은 불가피하게 연세대학교 위당관에서 진행되어 모두들 헉헉대며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1. 4D Project_WEEK 5
(1) 한윤정Heads (발표) / 민채현Eyes / 김예진Hands / 이병탁Eyes
거울가면 조입니다. 이 조는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표정을 마주할 수 있게 한다’를 Design Challenge로 삼고 <거울가면>을 이용하여 해결해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션에서는 기획발표와 프로토타입에 중점을 두어 발표했습니다.
지난번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거울가면의 컨셉은 유지하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고 설치할 탁자와 거울가면의 프로토타입을 준비해왔습니다. 이 조에는 가면에 자신을 표현할 로고나 스티커 같은 것을 부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의도한 바가 반영되었는지 정도를 평가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2) 권수진 Heads (발표) / 김채원 Eyes / 이재림Eyes / 정대명Eyes
All live조입니다. 이 조는 지난 산발적인 아이디어들을 수렴하여 상품력이 있는 제품을 고심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멸종위기라는 컨텐츠를 선택했고 ‘나’의 멸종위기와 ‘타인’의 멸종위기 중 ‘타인 멸종위기’를 가지고 All live(올리브)라는 슬로건을 제작, ‘우리는 모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이용하여 판매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명확한 타겟이나 임팩트, 메리트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3) 박준규Heads (발표) / 김정인Eyes / 김은후Eyes / 김규진Hands
나:들 조입니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에 있어서 제법 괜찮지만 선입견(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이 빠질 수가 없어서, 설명하는 순간 자신의 시각으로 누군가를 규정하게 되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관찰’이라는 키워드를 도출, ‘그 순간의 너를 관찰하기’ 그리고 ‘관찰 레시피’라는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이 조에는 차이와 차별에 관련한 기존의 Design Challenge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졌습니다.
(4) 허운Eyes / 오유림Eyes / 조아진Hands
사회적 시선 조입니다. 이 조는 ‘내가 굳건하게 지켜진다면 타인(사회적)의 시선에는 신경을 많이 안 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해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하여 현대카드 발견의 시간 + 영감의 공간처럼 내 공간을 내가 잘 알고 잘 이용할 수 있다면 나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했고 그것에 대한 각자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했습니다. 피드백으로는 툴킷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방은 성격을 보여주니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2. 관점공유 한윤정 Heads_<여러분은 무엇을 공부하나요?>
한윤정 Heads는 관점공유가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자신의 생각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관점공유를 시작했습니다. 불어불문학을 공부하는 윤정Heads는 <번역>에 초점을 두었는데요, 아주 세밀하고 예민한 ‘언어’를 공부하는 ‘어학’이기 때문에 왜 이런 시제를 골랐으며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공부해야 하고 또 왜 이렇게 옮겼는지, 정답이 없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여 <나날들은 인간에게 주어진 원문, 나날들을 살아가는 것이 번역, 살아간 후 ‘삶’이 된 것이 번역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번역하는 것, 살아가는 것, 사랑하는 것도 모두 같은 법칙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며 이런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3. 첫 핸즈세션 조아진 Hands_<Design Thinking과 경영>
Design Thinking은 왜 필요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조아진 Hands는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하였습니다. DEMA에서의 Design Thinking은 협업하기 위한 툴로 사용되며, 열린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고 대상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로써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의 첫 세션에서 허츠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Design Thinking을 활용하되 그 지향점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자칫 결과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들이 유기적인 조합을 이루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아진 Hands는 평소 DEMA Studio 활동을 하면서 'Design Thinking을 통해 발산, 수렴하며 작업하는 것도 좋지만 그 결과물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공인 경영학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정리할 때 사용하는 툴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소개하고, Design Thinking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새로운 타겟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4D의 5주차 발표(Develop)와 관점공유, 그리고 첫 핸즈세션이 이루어졌는데요! 4D 프로젝트는 이제 4D의 마지막 단계 Deliver에 이르렀습니다. 각 조의 프로토타입을 보고 나니 그 결과물들이 더욱 더 기대가 되는데요, 다음 주는 드디어 Final(Solution)단계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