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_2015년 1월 24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DEMA Studio 입니다. 이번 주는 2015년 상반기 첫 프로젝트인 4D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맞는 첫 번째 세션이었습니다. 김준성 eyes의 dmb를 시작으로 4d discover 단계에 대한 각 팀의 공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김현동 hands 와 고은빈 eyes의 흥미로운 관점공유가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서로의 특성을 알아보는 mix&match activity 시간이 있었습니다.
01) Design my brand - 김준성 eyes
아쉽게도 첫 세션에 함께 하지 못했던 김준성 eyes의 DMB발표를 드디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준성 eyes 의 브랜드는 ‘Zealossy’ 였는데요, 사포의 시를 인용하여 자신의 사랑에 관한 세 가지 키워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보편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영원한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사랑’을 배우는 시민 학교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소망을 들으며 김준성 eyes에 대해 좀더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1) 4D Project – Discover 1 단계 공유
이번 학기에 새롭게 시작된 4D project의 주제는 ‘대중교통’ 입니다. 한 주간 대중교통과 관련하여 이루어진 논의들을 각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 고은빈 박세원 서유현 양희주 이주영 이태진 임성구
첫 번째로 발표를 진행한 조는 서유현 heads, 이주영, 이태진 hands, 고은빈, 박세원, 양희주, 임성구 eyes로 이루어진 조였습니다. 이 조에서는 먼저 대중교통의 범위를 ‘정해진 노선과 시간 계획에 따라 운행되며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라고 정의하며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이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여 이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에 대해 팀원들이 어떠한 경험과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자유롭게 발산한 끝에 대중교통을 ‘효율성과 합리성을 우선시하는 교통수단 / 장거리 이동시 금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사람들의 이동수단 /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의 세 가지 키워드로 좁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대중교통과의 ‘관계’ 측면에서 ‘대중교통과 스마트폰 / 대중교통과 도시 / 대중교통과 문화 / 대중교통과 공간’이라는 네 가지 관계에 주목해 보았다고 합니다. 향후 자가기록을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자신들의 인사이트를 좀 더 도출해 보고, 2팀으로 나누어 팀별로 대중교통을 함께 경험해 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 박종환 서혜지 배수민 이수헌 이승현 이해인
두 번째 조는 이해인 heads, 박종환 hands, 서혜지, 배수민, 이수헌, 이승현 eyes로 이루어진 조였습니다. 이 조는 ‘우리 모두가 대중교통의 이용자이자 경험자’ 이기 때문에 자가기록과 관찰을 통해 각자의 경험과 이를 통해 느꼈던 바에 대하여 공유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대중교통에 대한 서로의 인식이 편리하고 로망이 가득한 공간에서 개인의 생활을 침해 받는 공간까지 너무나 다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개인의 시간, 공간, 목적, 그리고 태도 등이 모두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파악하여, 이러한 차이의 원인이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관계를 명확히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관계의 장을 공유하기 – 서로를 개별적으로 인식하기 – 특별한 정서를 가지기 – 실제로 교류하기’ 의 네 가지 측면을 통해 ‘나와 상관 있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향후, 이러한 관계와 대중교통을 연결시키는 합의점을 찾아 다시 대중교통 주목하고, 전체의 맥락 속에서 관계의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탐구하며 ‘관계’라는 키워드로 대중교통을 넓게 보는 동시에 그 범위를 좁혀 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3) 김병주 김지혜 김현동 김준성 정나진 노소령
마지막으로 김지혜 heads, 김병주, 김현동 hands, 김준성, 정나진, 노소령 eyes로 이루어진 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조는 자가기록, 쉐도잉,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 인식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에서 키워드를 선정하고, 분류하여 범주화한 결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 공간, 사람, 대중교통’ 이라는 세 가지 범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범주화가 사람과 사물, 공간을 개별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가 라는 의문점이 생겨나 다시 ‘상황’ 중심의 통합된 시각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팀의 방향성에 관한 논의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조원들이 각자 추구하는 가치와 구현하고 싶은 가치를 이야기해 본 결과, ‘판 / 의식 / 적어도 한 사람은 만족할 수 있는’ 이라는 세 가지 가치에 주목하여 ‘명쾌한 대상이 있으며, 강요하지 않고, 은근히 더불어 살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강제성과 시스템이라는 가치에서 착안하여 ‘가랑비 구름’이라는 팀명을 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향후, 가랑비 구름 팀은 자가기록과 쉐도잉, 인터뷰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03) 왜 관계인가? Discover 단계 설명
각 조의 발표가 끝난 뒤, 4d project의 ‘관계’ 측면에 있어 discover 단계가 의미하는 바를다시 한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서유현 hearts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Discover 단계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 가지 이상의 대상 사이에서 보다 양방향적인 관계에 집중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한다.
2) 결과물과 이용자의 관계를 넘어 그 너머에 존재하는 디자이너, 기획자와 이용자의 관계를 조명한다.
3) 분업화된 협업이 아닌 d,e,m,a가 프로젝트 진행에서 서로 대화와 토론, 협의를 통해 관계 맺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주에 진행된 Discover 1 단계는 개개인과 팀이 마인드셋과 목적, 그리고 방향성을 확인하는 단계였습니다. 다음 주에 진행될 Discover 2 단계는 대상과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와 발견으로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이 때, Define의 존재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으며 생각을 제한 없이 넓게 펼칠 것과, 여러 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방면으로 생각을 펼치며, 적극적인 자료조사 진행하여야 하는 것에 주의하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방향으로 각 조의 논의가 진행되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D
04) 관점공유
올해 첫 관점공유는 김현동 hands였습니다. 김현동 hands는 ‘다름아름’이라는 주제로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되는 창의성과그로 인해 발현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관점이 있는, 반항아가 반항아가 아닌, 정해진 답이 없는, 다름을 아는 사람과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고은빈 eyes의 관점공유가 이어졌습니다. ‘오롯이’ 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고은빈 eyes의 관점공유는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 자신만의 기준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해 ‘내 마음속의 점’들을 연결하여 자신의 ‘별’을 오롯이 만들어 내고 싶다고 하네요
닮은 듯 다른 두 분의 관점공유를 통해 ‘다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만의 ‘다름’을 찾아가는 것은 어떤 것일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 관점공유였습니다.
05) Activity – Mix&Match
마지막으로 서로에 대하여 알아갈 수 있는 activity인 Mix&match 시간이 있었습니다. 상대방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그 특성을 이미지화하고, 상대방의 특징과 자신이 특성을 조합하여 새로운 제 3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활동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도 유익한 활동과 관점공유, 그리고 discover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