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_2014년 7월 5일 DEMA Session Report
MOVE MADE DEMA MOVE!
안녕하세요, Dema Studio 입니다. 2014년 상반기 디마 스튜디오는 전시 및 공유회로 한 학기 동안의 모든 프로젝트와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수 사거리 Place SAI에서 7월 5일~6일 이틀간 진행되었던 이번 전시회는 “MOVE전”이라는 이름 아래 HCD 프로젝트와 Made By Dema 프로젝트를 조별로 부스를 꾸려 전시하였고 Dema Talk의 형태로 블로그에 공개되었던 관점공유 파트 또한 책과 미디어 아트의 형태로 전시하였습니다. 특히, 7월 5일 토요일 오후에는 공유회 시간을 마련하여 모든 액팅 멤버는 물론, Hearts와 Alumni를 비롯한 많은 분들과 2014년 상반기 Dema Studio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00. Opening
가장 먼저 박슬기 Heads의 오프닝으로 공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슬기 Heads는 상반기 디마 스튜디오가 16인의 관점공유를 바탕으로 한 HCD 프로젝트를 통한 배움과 ACADEMA의 나눔, 그리고 Made By Dema 프로젝트의 나아감을 모토로 하였음을 설명해주었고 이로서 DEMA의 움직임을 이루고자 하였음을 설명해주었습니다.
01. HCD 프로젝트
HCD 프로젝트는 세션 초반 1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로 IDEO의 HCD 툴킷을 근간으로 합니다. 이번 Dema Studio의 HCD 프로젝트는 ‘대학생에게 더 나은’이라는 주제로 I 돈 CARE, 라면먹고갈래, Antifreeze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1-1 VIDTWEEN – I 돈 CARE :: 한나영, 김지윤, 한혜진, 홍용규, 이소현, 최재훈
I 돈 CARE 조는, 대학생의 연애와 소비생활을 연결 지으며 대학생에게 더 나은 소비생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H단계에서는 설문,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페르소나를 설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돈을 애정표현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여기기에 느끼는 불만과 부담이 존재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돈은 유일한 애정표현의 수단이 아니며 애정표현의 다른 매개체를 제공하자는 목표아래 C단계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애정표현을 선물 자체가 아닌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과 선물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반응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하였고 D단계에서 VIDTWEEN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었습니다. VIDTWEEN은, 연인 간에 금전적 매개물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커플 전용 폐쇄형 비디오 SNS으로 I 돈 CARE조는 어플리케이션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해내어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 Wear, Play, Love – 라면먹고갈래 : 박슬기, 정민하, 조휴담, 김관우, 최준원, 이수정
라면먹고갈래는 대학생의 성이라는 넓은 주제에서 발산과 수렴을 반복하여 Challenge를 정의해나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H단계에서 팀원들이 모두 직접 타겟이 되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직접 관련된 상황을 경험하였고 그 결과 사회적인 시선의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 대학생의 주체적인 성문화 만들기를 챌린지로 정의하였습니다. C단계에서는 불편한 상황들에 대하여 탐구, 피임이라는 구체적 상황을 설정하였습니다. 그 후, 여자가 콘돔 소지시 쉬운/노는 여자로 보는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콘돔을 잘 구입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피임을 전가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하여 여성의 속옷과 콘돔을 함께 파는 프로모션을 디자인하였습니다.
1-3 틈 – Antifreeze : 김준환, 최민지, 박나형, 김다정, 한주연
대학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Antifreeze팀의 HCD 프로젝트는 대학이라는 것 자체의 불확실성과 불안정함에 대하여 주목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결국, 대학생이 갖는 불확실성은 정도의 차이일 뿐 모두가 갖고 있는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얻어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두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보다는 같은 고민을 이야기하는 단 한명의 대학생의 고민을 해결해주자는 취지 아래 타겟을 설정하였습니다. 그 후, 자가기록과 맥락몰입,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가기록이 타겟으로 하여금 고민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인사이트를 얻어, 타겟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공간을 디자인하고자 사색을 돕는 향초 브랜드 틈을 디자인하였습니다.
02. ACADEMA
Dema Studio의 ACADEMA는, Academy와 Dema의 합성어로 D/E/M/A 각 전공별로 팀을 나누어 각자의 전공을 전달하도록 직접 세션을 기획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과정에서 액팅 멤버들은 각 전공별로 본인의 전공에 대하여 서로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다른 전공을 가진 액팅 멤버들에게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강연과 Activity로 세션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2-1 Engineer: 정민하, 김다정, 강경민
Dema의 E를 담당하고 있는 공학, 엔지니어링 팀은 ACADEMA 세션에서 공대생들의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공유하며 좀 더 잘 협업할 수 있기를 바라는 공대생의 바람에서 Engineering Thinking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로 설명된 Engineering Thinking은 시행착오를 통한 최적화 과정으로 이론과 실험, 설계, 테스트, 결과 분석의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Engineering Thinking을 체험할 수 있는 Activity로 투석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음을 공유하였습니다.
2-2 Managing: 김준환, 최민지, 조휴담, 최재훈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M팀은 경영학 이전의 경영에 대한 이야기로 ACADEMA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영은, 추천, 가치창출, 환산으로 표현되는 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과 부딪히는 여러 문제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된 선택을 하는 Managing의 두 축으로 구성되어있음을 설명하였고 경영학은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를 배우는 것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전략이란, 조직의 목표를 위해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Activity로 인디언 포커를 선택, 세션을 즐겁게 진행하였던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2-3 Design : 박슬기, 김관우, 최준원, 한혜진, 이소현, 홍용규
디자인의 어원을 소개하면서 시작된 D팀의 ACADEMA 세션은, 디자인의 핵심이 관찰과 표현에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감각, 오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오감의 중요성과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Activity를 구성하였습니다. 첫 번째 Activity는 가장 좋아하는 순간의 오감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Activity는 조별로 물건을 나누어주고 물건을 사용하는 상황의 오감지도를 그려보고 그 중 낮은 감각에 집중하여 물건을 리디자인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리디자인을 볼 수 있었던 D팀의 세션이었습니다.
2-4 Anthropology: 한나영, 김지윤, 전혜윤, 이수정, 한주연
인류학, A팀으로 분류되어있지만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전공을 지닌 A팀은 이 다양한 전공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잘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ACADEMA를 시작하였습니다. A팀은 인간이 잘 살아가기 위하여 또 다른 인간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소개하였고, Dema 안에서의 소통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소통에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존재하며 각각의 역할에서 소통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A팀에서는 발신자의 어려움을 경험해보기 위한 Activity와 수신자의 어려움을 경험해보기 위한 Activity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언어적 소통이 아닌 다른 형태의 소통을 경험하기 위하여 그림으로 소통하는 Activity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Activity들을 통하여 Dema Studio는 각자의 관점이 다름을 알면서도 소통을 위하여 노력할 때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믿는 집단임과 그 안에서 소통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였습니다.
03. Made By DEMA
메인 디자인 프로젝트인 Made By DEMA는, 그 간의 Dema Studio의 여러 활동들을 통해 더 넓어진 베이스를 토대로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세스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Dema 안에서 생산된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Dema 밖으로 나아가 세상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3-1 감사합니다 프로젝트 : 그래서 우리는 – 박슬기, 정민하, 이소현
‘저소득층에 대한 편견 깨기’를 첫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논하고자 하였던 그래서 우리는 팀은, 한남 재정비 촉진 지구를 구체적인 타겟으로 설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한남 재정비 촉진 지구를 수 차례 방문, 그 후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자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수 차례 방문과 관찰을 통하여 세 명의 멤버 스스로 먼저 지니고 있던 편견을 깨고 소통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고 이를 그래피티로 표현하였습니다.
3-2 다봄프로젝트 : 애미애배해래비 – 한나영, 최준원, 김관우
애미애비해래비조는 조모임을 위하여 삼청동을 거닐던 중, 여유를 가지고 길을 걷다보니 평소에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였던 경험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에서 느꼈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소중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일깨워주고자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 후,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 아이디어를 선정하였고, 프로토타이핑을 통하여 여러 시안 중 웃는 얼굴 시안을 선택, 프레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애미애비해래비조는 단순히 프레임을 제작한 것에서 멈추지 않고 플리마켓에 참여하여 프레임을 판매하는 등 다봄프로젝트를 세상에 성공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3-3 오억분의일 : 오억분의일 – 한혜진, 최민지, 조휴담, 홍용규
파티를 통한 문화 기획을 하고자 하였던 오억분의일 조는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문화에 대한 탐구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타인의 기준에 의해 평가되고 그 속에서 자존감과 주체성을 잃어가는 문화를 문제로 인식, 자존감과 주체성을 키워드로 한 문화를 기획하는 것을 디자인 챌린지로 설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회적인 파티와 지속적인 문화의 연결점으로 오억분의일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물건을 소유하는 행위로 지속성을 더하고 휴대성이 높은 물건으로 파급력을 높이기 위하여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을 판매하였습니다. 또한, 오억분의일은 실제로 파티를 주최하여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3-4 Arrulnikun – 최재훈, 김준환
두 명의 경영학 전공자로 이루어진 아률니쿤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소통이 아닌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소통을 Dema 안에서 시도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보통의 음반 작업에 있어서의 협업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협업의 방식으로 서로의 TPO(Time, Place, Object)를 설정하여 그 곳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 음악을 작업하는 방식으로 협업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총 2곡의 음악을 영상 작업물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3-5 DIMEA – 이수정, 김지윤, 강경민
DIMEA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라는 주제 아래 모인 다학제 그룹으로 협업을 통하여 자기 표현을 시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관심사와 색을 찾기 위하여 Facebook 그룹을 만들어 자료를 공유하고 영상작업을 하고, 코딩을 배우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Counterpoint, Clap, Flash 등의 작업물을 공개하였으며 이를 좀 더 발전시켜 육면체의 견고한 형상 위에 세 사람의 시각을 담은 결과물을 공유하였습니다. 더불어, Dema Studio의 전시에서 관점공유 파트를 담당하여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등 DIMEA의 프로젝트를 세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3-6 DEMALOG – 김다정, 한주연
DEMA LOG팀은 성찰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시각화라는 표현방식을 통해 본인들의 시각에서 2014년 상반기 Dema Studio를 풀어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관찰, 인터뷰, 자가기록을 시행하였고 이렇게 수집된 결과물을 포스터와 책자로 만들었습니다. 포스터의 경우 2014년 상반기에 DEMA에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보여주었고, 책자의 경우 그 프로젝트들에서 우리가 경험한 중요한 작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Dema를 무엇이라 정의하기 위해서가 아닌 정의내릴 수 없기에 정의내리고자 했던 시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2014년 상반기 Dema의 키워드가 소통이었음을 함께 공유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04. Epilogue
끝으로 김준환 Heads가 마지막으로 진행하였던 프로젝트인 리크루팅 프로젝트에 대하여 소개하였고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액팅을 끝마치는 박슬기, 한나영, 김준환 Heads, 한혜진, 최민지, 김지윤, 정민하 Hands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2014년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전시 및 공유회는 Dema Studio의 모든 액팅 멤버는 물론, Hearts, Alumni, 그리고 더 나아가 그 간 Dema Studio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저희에게도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시작될 하반기 Dema Studio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한 학기 동안 함께 열심히 프로젝트를 해주었던 모든 액팅 여러분께 가장 많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