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 2014년 3월 22일 DEMA Session Report
<3월 22일 세션리포트>
안녕하세요, DEMA studio입니다. 지난 주에 다녀왔던 엠티의 여운을 곱씹으며 여느 때처럼 활기찬 세션을 보냈던 디마인들! 이번 주엔 두 번째 디마 프로젝트, MADE by DEMA 프로젝트의 첫 모임 발표와 아카디마 E팀(Engineering)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1. MADE by DEMA
➀ DEMA;ISM - 한주연, 김다정
DEMA는 대체 뭐하는 집단일까, 단지 다학제 집단, 디자인 학회일까라는 물음은 항상 디마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의문이었을 것 입니다. DEMAism은 이러한 DEMA만의 identity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모인 팀입니다. DEMA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왜 이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들을 기록해내고 우리만이 가진 패턴을 발견해내고자하는 시도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마인들 모두가 공감하고 필요를 느껴왔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주제이니 만큼 많은 기대가 되는 팀이네요!
➁ 사회적가치 a - 박슬기, 정민하, 이소현, 김다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세간의 화두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 부터입니다. 사회적 기업들에 제한되지 않고 많은 기업, 단체들이 약자들을 돕우며 그를 통한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 해오기도 했는데요. 사회적 가치 a, b팀(가칭)은 이러한 약자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모인 그룹입니다. 그 중 a팀에서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즉 강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규정하는 일반적인 시선이 아닌, 약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취사선택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일과를 체험한다거나, 빈민촌에 살아보는 등 심도있는 리서치를 통해 타겟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은 니즈를 파악해 나갈 것입니다. 형태나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결과물이 나온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➂ 디지털 미디어 아트 - 김지윤 강경민 이수정
디지털 기술을 핵심으로한 예술 활동을 시도해보려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팀에선 여러 가지 참고할만한 영상과 이미지들을 통해 팀의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다소 생소한 또 화려한 분야의 예술이었던지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었던 주제였는데요. 앞으로 프로젝트 동안 필요한 프로그래밍을 익히고 많은 미디어 아트 작가들을 공부하며 이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로의 도전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➃ 아률니쿤 - 김준환, 최재훈
음악을 사랑하는 두 경영대 학생들의 야심찬 조합! 아률니쿤조(조 이름은 우연히 타이핑된 오타에서 비롯되었답니다!)에서는 종합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는데요. 프로젝트의 큰 그림에서부터 컨텐츠 제작, 그리고 그것의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그들만의 가치관과 철학 속에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사랑해왔던 두 명의 열정이 이러한 팀 프로젝트까지 그들을 이끌어 온 것 같은데요. 매주 꾸준히 습작을 하고 연습하며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어왔던 모든 숫자와 논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고팠던 예술을 향해 도전하는 두 청년이 과연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지 궁금해집니다!
➄ 사회적 가치 b - 김관우, 한나영, 최준원
위에서 설명한 사회적 가치 a 팀과 같은 맥락으로 시작된 사회적 가치 b 팀에서는 대학교 내의 청소 노동자 및 경비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직접 몸담고 있는 대학교라는 장소 속의 약자라는 점에서 가장 대학생들에게 근접해있는 타겟인 그들에게 도움이 될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청소노동자와 경비원들이 겪는 고충과 니즈를 깊숙이 이해하는 것을 밑 작업으로 하여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파악하고 되돌려줄 수 있는 뜻 깊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➅ 살려조 - 홍용규, 조휴담, 한혜진, 전혜윤, 최민지
파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즐거움, 모임, 좋은 사람들이 생각나는데요. 살려조에선 이러한 파티의 속성을 문화기획, 그리고 지역 재개발이라는 코드와 함께 섞어 ‘사람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이벤트, 그리고 그것을 통한 지역 재생’을 도모해보려 한답니다. 특히나 장소와 참여 대상에 있어 소외받는 속성을 가진 곳, 사람들을 선정해 보다 나은 세상에 일조하려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려조도 역시나 리서치를 통한 명확한 타겟과 지역, 그리고 컨셉을 도출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네요. 조원들의 특성이 잘 녹아드는 재밌는 파티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아카디마 E팀(Engineering) - 강경민, 정민하, 김다정
다음으론 디마의 창의력의 원천! 바로 ‘다양한 전공’에 대해 배워보는 아카디마의 시간을 처음 가져보았습니다. 첫 강의를 장식해준 팀은 E팀(Engineering)인데요. 인간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신을 모방하고자 했던 인간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타난 노력이 기술이라면, 그 기술을 최적의 경제성으로 현실화시키는 사람들이 엔지니어(Engineer)라는 멋진 정의 내림과 함께 아카디마를 열어나간 E팀의 강의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사고하는 방식, 그리고 엔지니어들에 대한 오해들을 짚어가며, 타전공생들이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한 가지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나가는 엔지니어들의 진솔한 노력을 들으며, 기술을 사용하고 이해하는 것은 비단 엔지니어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몫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이어지는 활동으로 제한된 재화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엔지니어들의 작업 방식을 느껴보는 시간으로써 ‘투석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만을 이용해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내가며, 엔지니어들을 간접 체험하고 그들의 언어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MADE by DEMA 프로젝트의 2주차 진행과정과 아카디마 A팀(Anthropology)의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요! 각 팀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주제를 발전시켜낼지, 또 A팀이 전해줄 관점은 어떤 가치를 담고 있을지 기대해 보면서 이번 주 세션 리포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EMA EYES _ 최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