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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s/Session Reports

#05 2018년 3월 3일 DEMA Session Report

안녕하세요. 2018년 상반기 4D 프로젝트 세 번째 세션의 세션리포터 구해빈 Heads입니다. 4D도 어느덧 중간 지점에 왔는데요. 각 팀들은 수면을 주제로 Define 단계를 마무리 짓고, Develop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 4D 3주차 발표

 

1) 김상아, 문수민, 이정은, 김민경, 현수환 team


첫 번째로 김민경 Eyes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팀은 밤샘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우리들은 밤을 샐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따라서 밤샘을 효율적으로 만들자.”라는 목적 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주 논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밤샘 효율을 높임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어떤 태도가 필요할지 고민하다가 응원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신의 밤샘을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밤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136명의 대학생, 대학원생의 밤샘 현황을 알 수 있는 설문 조사였는데,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괜히 밤을 샜다.”라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팀에서 논의한 것처럼, 대부분의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밤을 효율적으로 샐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무엇인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결과물의 형태는 논의중이지만 웨어러블 장치, “시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장치 등을 고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이유진, 이화니, 김진혁, 문인경 team


두 번째 팀은 문인경 Eyes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팀은 갱년기 여성의 수면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각 팀원들의 어머니를 심층 인터뷰 해보았다고 합니다. 먼저, 한 팀원의 어머니는 수면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시며, 이부자리의 향을 중시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 장애가 갱년기 문제라는 인식이 없으시며, 수면 제품 구매의지는 없지만 선물로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팀원의 어머니는 수면 장애를 겪고 계시지만, 자신의 수면 장애에 대한 심각성은 과소 평가 하신다고 합니다. 또 다른 팀원의 어머니는 수면을 매우 중시하시고, 수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인터뷰 자료를 추합하는 과정에서 이 팀은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수면장애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고 계시지 못하며, 수면 제품이 생소하고, 많은 소비 생활이 홈쇼핑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또한 어머니들마다 너무 달라서 일원화시킬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 맞춤형 패키지라는 방향성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갱년기 어머니들의 수면 장애가 가족의 문제라는 점, 그리고 자녀들이 어머니들에 비해 많은 구매 루트와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할 수 있는 갱년기 수면 장애 여성을 위한 개인 맞춤형 패키지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구해빈, 이지윤, 조승연 team



 세 번째 팀은 이지윤 Hands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팀은 좋은 수면을 위한 방법을 낮에는 밝게, 밤에는 어둡게로 정의 내렸다고 합니다. 이는 곧 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빛과 관련하여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우선, 빛과 관련된 수면 환경 측면에서는 낮의 빛이 들어오는 창문, 라이트 테라피” / 밤의 지하철 조명”, “화장실 조명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빛과 관련된 개인의 의지 측면에서는 일부러 아침에 햇빛 보기”, “밤에 스마트폰 자제하기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브레인 스토밍에서 나온 얘기들과 관련하여 타겟들을 설정해보았다고 합니다. “빛이 들어오는 창문과 관련하여서는 창문이 없는 자취생”, “지하철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통학 시간이 길어 지하철 조명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사람.”, “일부러 아침에 햇빛 보기와 관련하여서는 실내활동이 많고, 통학시간이 짧으며, 다소 게으른 사람.”이라는 타겟을 도출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아침에 햇빛 보기와 관련하여서 진행할 수 있는 방향성이 야외 활동 유도로 이어질텐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내기에 앞으로 남은 3주라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져 나머지 두 명의 타겟 중에서 추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음주에는 창문이 없는 자취생”, “통학 시간이 길어 지하철 조명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좁혀 구체적인 타겟을 설정하고,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관점 공유 : 이유진 Heads

 


이번 주 관점 공유는 소통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이유진 Heads가 진행해주었습니다. 이유진 Heads는 심리학 수업을 듣고, 인간 관계에 고찰하며 소통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유진 Heads가 인상 깊게 들은 정서심리학수업에서는 문화와 정서의 상관 관계를 다룬다고 합니다. 정서는 진화론적 관점과 인류학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 두 가지 관점은 상반된 것이 아니라 합의점을 이룬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화는 실제 사건 해석 방식에 차이를 유발하고, 정서 표현의 일정한 기준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유진 Heads는 이러한 정서와 문화의 개념을 베이스로 여러 예시를 들어주며 소통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같은 상황에 대해 태국인은 그리워서 슬펐다.”라는 표현을 하지만 타히티인은 병이 들었다.”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타히티어 안에는 슬픔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타히티어에서는 병들다.” 안에 슬프다.”라는 단어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각 문화마다 이야기 하는 방식이 각기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아마에는 보답할 의무 없이 선물, 보살핌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이를 번역할 수 있는 적절한 영어 단어가 없다고 합니다. “아마에자체가 타인에게 의지하는 문화가 강한 일본의 사회 구조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네요. 이렇듯 어떤 문화는 얘기하지만 다른 문화는 얘기하지 않는 정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화가 우리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진 Heads는 문화와 정서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부하며 소통의 새로운 측면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소통하려 했던 과거를 돌아볼 수 있었고, 자신의 방의 불을 과감하게 on / off 할 수 있는 뚝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3. 침묵하DEMA 



이번 학기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침묵하DEMA는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를 신청 받아 서슴없이, 자유롭게, 비판적으로토의하는 시간입니다. 침묵하디마를 통해 같이 활동하는 액팅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인지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각자의 주관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이를 나눠봄으로 자신의 시야를 확장할 있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번 침묵하디 주제는 "예술가와 예술 작품은 분리될 수 있을까?"였습니다. "예술가에게 논란이 있다면 혹은 예술작품에게 논란이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수용해야하는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주제라고 합니다. 간략하게 저 구해빈 Heads가 주제와 관련된 사례들을 소개하고, 논점을 제시했습니다. 논점은 1. 작품과 인간 예술가를 어느 정도로 독립된 것으로 평가해야 하는가? 2. 어떤 경우에는 떼어서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는 동일시해서 보아야하는가? 였습니다. 침묵하디마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에 걸맞게 액팅 멤버 모두 침묵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해주었습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나왔고, 같은 의견이더라도 관점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다음 침묵하디마는 이번 침묵하디말마를 바탕으로, 더 깊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4D 발표부터 관점 공유, 침묵하디마까지 무척 알찬 세션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각 팀의 Develop 단계가 진행될텐데, 무척 기대됩니다!